Kctc에서 군복무하며 기겁할만한일들 .ssul

Kctc에서 군복무하며 기겁할만한일들 .ssul
15 두근반 0 158280 0 0

Kctc에서 대항군으로 군복무 했고 크고작은 전투훈련만 수십번 경험함


그중에 아직도 기억에 선명한 지금생각해도 식겁할만한일들 적어보겟삼

1. 비오는날 절벽에서 굴러떨어지는 후임 목덜미 붙잡아서 살림

로프가 있긴하지만 거의 수직절벽이 아니면 쓰지를 않음 (ex 한 90도 조금 안되는 15m짜리 절벽? 그런것만)

그당시 우리분대가 지형정찰중이었는데 비가 좀 많이 왔던상태라 많이 미끄러웠음

앞에 4.5명까지는 문제없이 건넛던 산비탈이 6번째에 갓 일병단 막내투가 발 디딛자마자 무너져내림

밑에는 진짜 밑도끝도없이 쭉 절벽??(까지는 아니고 그냥 크게 다치거나 죽었을수도) 

흙 무너지는 낌새 보이자마자 본능적으로 얘 목덜미 개 씨게잡고 끌어올림

군생활하면서 진짜 뿌듯한일중 하나


2. 적과의 동침

이때 특공조같은 임무를 가지고있었는데 본대가 적 본진을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우리 특공조가 적 옆구리를 쑤시는 임무였음

임무는 야간에 실시됬고 적에게 발각되지않게 라이트를 키지않고 나를 포함한 특공조 7명이 강을 건너기시작

강을 건너고 적본진을 코앞에 둔채로 도랑에 숨음

다들 숨고르고있는데 특공조를 담당한 부소대장님이 나한테 하는말이

"야 ㅋㅋ 진짜 웃긴게 우리 분명 7명인데 지금 8명이다?"

라고 조용히 속삭임ㅋㅋ

순간 존나 소름끼쳐서 실루엣 확인해보니 8명임ㅋㅋ

나중에 이 1명 어떻게 잡았냐면 

우리가 본대 교전소리에 맞춰서 뛰쳐들어가는건데 교전소리 나고나서 다 뛰쳐들어가는데 한새끼만 도랑에 남아있더라고 

그래서 바로 쏴죽임ㅋㅋ


3. 고지전

백골부대엿나 걔네들이랑 훈련할때였음

대항군이 공격이고 백골이 방어였는데

한 2일차 밤11시쯤에 대부분의 대항군들이 적 최전방에 도착해서 수십Km에 걸쳐서 몇백명의 군사들이 교전중이었음

우리또한 xx삼거리라는곳에서 교전중이었는데 

이곳을 뚫고 지나갈려면 삼거리 왼쪽 조그만한 고지를 먹어야했음

옆소대 10명이랑 우리소대에 나포함 척후병들 합류해서
해서 한 15명 왼쪽고지 침투시도함

고지 코앞에 오니까 고지쪽에서 한국군들이 암구호 시도하더라고 ㅋㅋ

아직도 기억나네 그놈들이 '타이어"' !!! 소리치니까

우리소대 하사분대장 형님이 장난반 혹시나반 " 넥센!!" 답하니까

걔네들 어이가없었는지 " 차라리 금호라고 하지그러냐 이새끼들아" 하면서 총 존나게 쏘더라고

그때부터 교전시작해서 한 30분만에 15명중 8명정도 죽고 한국군 20몇명 죽이고 고지탈환함

원래 한국군 한 30명넘게 있던거같은데 전투하다가 도망간거같더라고

그래서 우리 나머지 7명이서 그 고지점령하고 수색하는데

앞쪽에서 계속 바스락바스락 소리나서 야간투시경으로 보니까 한국군 3명이 기어서 오는중이었음

그놈들 향해 사격하니까 또 사방에서 한국군 뛰쳐나오면서 교전시작

우리 완전히 포위당해서 수세에 몰리다가

그마저도 내 야간표적지시기 갑자기 배터리 나가서 내가 뒷걸음 치면서 교체하다가 뒤에 절벽있는줄 모르고 한 3m 절벽에서 그냥 떨어져버림

등부터 떨어졌는데 와 쾅 부딫히니까 그냥 몸에 힘 쭉빠지면서 아무생각도 안나더라

근데 손은 야간표적지시기 배터리 끝까지 붙들고 교체하고 있더라 ㅋㅋ

암튼 정신차리고 고지밑에서 내 맞후임이랑 옆소대 전투잘하는 2개월밑 후임 만나서 셋이서 다시 탈환 하러 올라감

한국군들도 우리가 또 올라올줄 몰랐는지 또 정신없이 도망가기시작

그렇게 고지위에서 최후의 한국군 3~4명이랑 마저 교전하다가 결국 우리 3명다 살고 고지 탈환에 성공ㅋㅋ

그리고 우리 대대의 본대들이 이고지근처로 안전하게 집결할수있는 발판이됨


4. 베트콩 

이이야기는 방금 고지전썰의 다음전개 이야기임

어쨋든 그렇게 왼쪽 고지를 먹고 본대들이 합류한후 이곳에서 다음날 새벽 동틀때까지 대기를 함

그리고 또 근처 갈대밭에서 대규모 전투를 하고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대항군들은 대대규모에서 약 20~30명 뿐

이렇게 20~30명이 한국군 마지막 방어기지쪽으로 탱크 및 트럭들을 동행해서 가게됨

행님들도 알겠지만 순수하게 땅크와 차량들만 움직이면 적의 대전차 무기에 손쉽게 당함

그래서 보병들이 먼저 기동했는데 

때양볕에서 밥도 몇십시간 못먹고 잠도 못잔상태라 다들 지쳐 기동하다가

건너편 도로 한복판에서 한국군 차량두대와 그근처에서 밥을 먹고있는 1개소대급 한국군을 만나게됨

그때 다들 전술이고 뭐고 다들 지쳐서 저글링마냥 총쏘면서 뛰어가니까 한국군들 밥먹다가 밥 다 버리고 산속으로 도망가더라고

근데 이게 꽤 거리가 있어서 우리가 뒤늦게 산속으로 추격하니 한국군들이 다 없어져있음

근처에는 조그만한 고지 여러개들만 있고 뭐 아무것도 없었거든

정말 귀신이 곡할노릇인 상태에서 산을 내려와서 휴식을 취했어

엄청 큰 돌에 기대서 후임들이랑 잠깐 쉬고있는데 갑자기 아군차량 트럭한대가 폭파되더니 

아까 수색이 끝난 산쪽에서 총성이 엄청 들리는거야

동시에 옆소대장님한테 아까 그쪽에서 한국군1개소대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지원이 빨리 필요하다고 무전까지옴


이새끼들 잘걸렸다 하는마음으로 체력좋고 기동
좋은애들 몇명 뽑아서 바로 뒤쪽으로 우회돌아서

본대랑 같이 1개소대 소탕했는데

소탕하고 그 산 정밀수색하니

그 조그만한 산 사이사이에 베트콩 땅굴처럼 뮤슨 참호가아니라 동굴마냥 파놨더라고 ㅋㅋ

안에 들어가보니 벽에 지도 걸려있고 한국군 통신장비 가방등 있고 ㅋㅋ

살면서 이런 진지는 처음보드라

입구는 기어서 들어가는데 안에는 사람 8명정도 앉을수있는공간이고

아무튼 이런진지가 한 5개 정도 발견됬고

진짜 충격이었음




야밤에 군대추억나서 갑자기 쓰게됬네..
이야기 더 원하면 댓글남겨줘잉




0 Comments
제목